다리 위에서 한강뷰를? '스카이스위트' 전망호텔 예약 방법

 

서울시는 28일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숙박 공간인 한강대교 전망호텔 ‘스카이 스위트, 한강브릿지, 서울(Sky Suite, Hangang Bridge, Seoul)’(이하 ‘스카이 스위트’)을 공개했습니다. 이 호텔은 오는 7월 16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. 

‘스카이 스위트’는 서울시 용산구 양녕로 495에 위치한 한강대교 상부의 직녀카페를 리모델링하여 탄생한 숙박 공간입니다. 이 프로젝트는 서울시의 ‘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’의 일환으로, 에어비앤비와 함께 기획 및 제작되었습니다. 

이번에 발표된 공식 명칭 ‘스카이 스위트, 한강브릿지, 서울’은 일반 공모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습니다. 이 이름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고려되었습니다. ‘스카이’는 교량 위에서 탁트인 하늘과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임을 의미하며, ‘스위트’는 고품격, 고품질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. 

 

 

서울의 새로운 명소, ‘스카이 스위트’는 144.13㎡(약 44평) 크기의 특별한 숙박 공간입니다. 이곳은 침실, 거실, 욕실, 간이 주방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, 최대 4명까지 머물 수 있습니다. 특히, 침실 남서쪽에 큰 통창이 설치되어 있어 노들섬에서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한강의 멋진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. 

거실은 한강변의 아름다운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다채로운 색감으로 디자인되었으며, 천장은 유리로 마감되어 도시의 야경과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. ‘스카이 스위트’는 한강의 매력을 만끽하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. 

 

 

 

오는 7월 16일 정식 오픈하는 ‘스카이 스위트’는 7월 1일부터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. 숙박 요금은 두 개의 전문 감정평가법인을 통해 산출되었으며, 최저 34만 5,000원에서 최고 50만 원까지 책정되었습니다. 이 가격은 6월에 서울시의회를 거쳐 조례로 확정될 예정입니다.

 

서울시는 ‘스카이 스위트’ 개관을 계기로 에어비앤비와 협력하여 정기적인 글로벌 홍보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. 이를 통해 한강을 포함한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합니다. 특히, 매년 10월 여의도에서 열리는 세계 불꽃 축제와 한강의 다양한 축제, 그리고 글로벌 예술섬으로 조성 중인 노들섬과 연계한 이벤트를 통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끌 예정입니다.

 

 

또한, ‘스카이 스위트’ 개관을 시작으로 시민들이 한강 물 위에서 숙박하는 독특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수상 관광숙박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입니다.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주변에는 4층 규모, 200실의 ‘수상호텔’을 조성하고, 잠실에는 선박이 계류할 수 있는 ‘도심형 마리나’를 새로 지어 50여 대의 요트를 활용한 ‘선박 스테이’를 운영할 예정입니다.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한 숙박 경험을 제공하고 한강의 매력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.